대선 투표에 갔다왔어요

이 분들과 함께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재외국민투표에 갔다왔습니다.  신쥬쿠의 한국문화원이라는 곳이 회장이었는데, 무척 많은 사람들이 투표하러 와 있었어요.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동포로서 저에게는 이것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선거였습니다. 드디어 한 인간으로 인정을 받는 순간(너무 오바한가?)이 왔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받은 투표용지입니다. 이름을 대고 신분증을 보여주니까 담당원이 컴퓨터로 검색해서 바로 주더군요. 설레는 마음으로 기표소로 들어갔습니다. 후보 이름 옆에 도장을 찍고 투표함 앞으로 갑니다…

기표소 사진을 iPhone으로 찍으려고 하니 예상대로 담당 여직원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상사같은 분이 “투표하는 순간을 찍어드려라”하고 그 여직원에 지시를 해주는 거였어요. 어~ 엄청안 융통성!!  불필요한 규칙을 엄격하게 강요하는 일본행정에선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순간 저는 우리 조국을 더 많이 사랑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덕분에 이 기념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게 됐어요.

교회 사람들 몇명이 함께 신쥬쿠로 갔다 하면 당연히 이것들을 먹고 오는게 암묵리의 동의사항입니다. ㅋㅋㅋ… 큰 일을 했으니 당연히 밥은 먹어야죠. 이렇게 사랑하는 교회 식구들과 함께 맛있는 짬뽕(사람에 따라서는 짜장면)과 탕수육을 나눠먹는 순간이 참 행복하게 느껴지는 한 겨울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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