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있었던 일들 #3

또 일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네요…

이제 봄도 다 끝나가는데, 올 봄은 유별나게 쓸쓸했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참 소중했던 성도들이 많이 떠나갔거든요…

실은 그동안 있었던 일들 중에서 이게 제일로 큰 일이었는데, 글로 쓰지 못하겠더라고요. 아직까지 마음의 정리가 안될 정도로 저한테는 커다란 일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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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저희 교회를 떠나간 분들입니다. 민주네 가정(김희종씨, 이정희씨, 김민주, 김민서), 그리고 우리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집사가 되기까지 꾸준히 섬겨주신 주문솔씨와 배려영씨… 모든 분들이 저에게는 보화와 같아서 마음이 정말 울적했습니다. 그런데 다 좋은 일로 옮겨가는 분들이라 남겨지는 이로서의 이 마음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더라고요… 옆에 서 있는 제 표정에서 그런 복잡한 마음이 읽혀지지 않습니까? ㅋㅋㅋ 제가 슬픔에 무너져버리기는 싫어서 일부러 찐한 송별의 시간을 갖지 않았는데, 떠나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많이 섭섭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마치 금방 또 만날 수 있는 것처럼 가벼운 인사로 헤어졌으니까요…. 실은 감정에 휩싸이지 않으려고 무진장 애를 쓴 거죠…

이 타격에 기인한 우울함이 그동안 불로그 업데이트를 잘 못했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제 모든 분들이 각자 가신 곳에서 자리를 잡고 새 생활을 시작했으리라 믿습니다. 그곳에서도 여기 츠쿠바에서 그랬듯이 이 분들에게 주님의 인도하심이 끊이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한편에선 이 분들이 츠쿠바에서 부지런하게 믿음생활을 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과의 관계를 꾸준히 지켜나가시길 바랄 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복된 삶을 사시길! 하나님의 은혜를 듬뿍 받으며 살아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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